구강내과 전문의 칼럼

jawwell Oral medicine clinic

턱관절 Q&A ② 스플린트 사용후의 교합에 대한 문의

작성일 | 2022.02.07 작성자 | 관리자

 

제목 : 턱이 빠졌을때 치료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제가 턱이 20대 중반부터 3번정도 빠졌는데 두 번은 치과 치료 도중에, 한 번은 집에서 빠져 응급실을 갔습니다. 오늘도 턱이 빠져서 더 이상 참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응급실에 가는 도중에 다시 턱이 맞춰져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턱이 빠지는 것이 무서워서 상담 드립니다. 치료 방법이 있을지, 그리고 습관성으로 빠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구강내과전문의 답변>

현재까지의 이야기로 추정해볼 때 턱관절 부위로의 병적 변화를 동반한 (관절내의 연골 변형 등) 근육 경직에 의한 걸림 현상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안타깝게도 이를 병원에서의 '치료' 라는 이름 하에 재발 증상이 없게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하품을 하거나 음식 섭취 시 최대한의 입벌림을 가급적 줄이시도록 노력하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시행 받으실 수 있는 정도의 것은 빠진 턱을 안전하게 원위치시키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을만한 근육의 경직, 인대의 늘어남 등에 따른 염좌 증상에 대해 약물 처방, 물리치료, 행동 조절에 대한 안내를 하는 것뿐입니다. 하품 시 고개를 최대한 숙이시는 습관을 들이시고, 가급적 큰 음식은 썰어서 섭취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통상 30분 이상 안 다물어짐 증상이 유지 시 병-의원에서의 투약 혹은 물리치료 등은 필요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물론 이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릅니다)

 


 

제목 : 스플린트 사용후의 교합에 대한 문의

스플린트 착용 후 개방교합이 됐는데, 이런 상태도 진료를 통해 해결이 가능한가요?

 

<구강내과전문의 답변>

이전 진료 기관에서의 확인이 우선 필요한 사항이라고 보이며, 가능하시다면 해당 주치의의 소견 혹은 의뢰서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무엇보다 개방 교합이 스플린트 사용 전에는 없었는지에 대한 평가도 아울러 있어야 하는 상황일 수 있겠네요. 만일 이전 의료 기관에서의 진료에 대해 객관적 평가를 받기 원하시는 것이라면 가급적 공신력 있는 기관인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에서의 평가를 권고 드리고, 현재의 상황이 턱관절 장애에 의한 (스플린트 사용 여부와는 관계 없이) 개방 교합이라면 본원에서도 평가 및 말씀하신대로의 진료 (돌아오게 함) 가능 여부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상황에 대한 골격 평가, 병력 조사 등이 기본적이로 있어야 드릴 수 있는 말씀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목 : 입을 벌리기 어려운데 치료방법은?

입을 벌릴 때 많이 못 벌리겠고, 하품할 때 턱에서 소리가 납니다. 이전에 보톡스를 맞은 적이 있는데 이후로는 소리가 줄어든 것 같고, 입도 잘 벌어졌습니다. 정말로 보톡스 때문에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얼굴에 변형이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고, 그렇다면 보톡스가 아니라 교정기가 필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가급적 교정기는 부담스러워서 하고 싶지는 않은데… 혹시 비용은 어느정도 발생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구강내과전문의 답변>

개구제한 및 턱관절의 소리로 문의 주셨네요. 보톡스를 맞고 소리가 덜하고 입도 잘 벌어진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것만으로는 왜 입이 잘 안 벌어지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개구제한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관절의 문제 혹은 근육의 문제입니다. 두 가지의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어떤 치료가 필요할지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은 분명히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방치하지 마시고, 검사를 받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제목 :치아교정을 한 후에 턱관절이 아파요

저는 중학생 때 교정치료를 받은 이후 딱딱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한달에 한번정도 입이 안 벌어지는 일이 있었고, 이때는 옆으로 턱을 틀어서 맞추면 입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반년 전부터 턱에서 뭔가 갈려나가는 소리가 났고, 3개월 전에 출산을 하면서 몸이 많이 부었을 때, 턱이 어긋나고, 손가락이 두 개 이상이 안 들어갈 정도로 안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턱에서 무언가가 걸려서 묶인 느낌이고,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일반 치과에서는 턱관절이 중기 이상이라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대학병원에 내원을 추천받았는데, 예약이 너무 오래 걸리는 상황입니다. 혹시 구강내과에서 저 같은 심한증상을 가진 사람의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구강내과전문의 답변>

말씀해주신 증상을 보았을 때 비정복성 관절원판 변위 (턱 디스크)가 의심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개구제한 및 통증을 호소하시게 되며, 방치 시 퇴행성관절염까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당 증상은 (일단 말씀 해주신 것만 보았을 때) 아주 심한 축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저희 구강내과의 관점에서요). 더욱 심하신 분들이 계신 것이 사실이며, 또한, 현재 증상이 치료가 필요하신 상황인 것도 맞습니다.